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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전세 보증사고… "1월 한 달새 3000억원 터져"
2024.02.19

전년 대비 사고금액 31.1%↑… 지난해 4조3347억원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사고 액수가 올해 1월에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HUG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신고 접수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2927억원, 사고 건수는 133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고액 기준으로 지난해 1월(2232억원)과 비교해 31.1%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역시 전세보증보험 사고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한 해 사고 건수는 1만9350건, 사고 규모는 4조334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갚아준 보증금 규모만 3조5540억원이다.


올해 1월 대위변제액은 3469억원으로 지난해 1월(1694억원)의 2배 수준이다. HUG는 올해 역시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셋값이 2022년 중순까지 최고조에 달한 뒤 하락하면서 당시 높은 보증금을 내가 전세를 계약한 세입자들의 계약 만기가 계속해서 돌아오기 때문이다.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보증보험 가입도 늘면서 HUG의 보증 잔액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49조3930억원이었던 전세보증보험 보증 잔액은 2020년 63조7904억원, 2021년에는 85조481억원으로 늘었다. 2022년 말에는 104조7641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출처 : 머니S(https://www.money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