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디어

104
[법률칼럼] 명절 후 찾아오는 위기와 이혼소송
2017.10.13

d78dc4e0ae1fc0f6d9faeffff023d03e_1528705667_8589.png


명절 이후에는 여러 가지 갈등이 폭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서로 좋은 이야기를 하며 덕담을 나누면 이런 문제가 덜하겠지만, 실상은 서로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그동안 쌓여 있던 개인적인 스트레스와 가족에 대한 원망이 섞여 심각한 다툼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도 명절 기간에 처가나 시댁을 방문하지 않는 가정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것은 결국 위와 같은 문제로 인해 당사자들이 더 이상 마주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당사자들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할 경우 문제를 회피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한변호사협회 법무법인 혜안 신동호 대표 변호사에 따르면 “명절 기간 중에도 상담을 요청받는 일이 있고, 명절 기간 이후에는 상담전화가 평소의 2배 가까이 폭증한다”고 전했다. 그만큼 명절 이후 부부관계의 중대한 기로에 봉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미 관계가 틀어진 부부의 노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정신과 의사나 변호사 등으로 이루어진 가정문제 상담소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부부관계의 회복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더욱이 도저히 부부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혼전문변호사를 통해 이혼을 하게 될 경우 어떠한 법률적인 결과가 발생할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이혼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는 법률사무소나 로펌이 많기 때문에 시간만 투자한다면 이혼에 따른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권, 양육비 등 관련 쟁점에 대한 전문가적인 소견을 전반적으로 자문받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부문제에 관해 전문가라 하더라도 타인에게 언급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명절 후 찾아오는 위기를 혼자 고민하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남겨 두게 되는 경우, 그 끝은 매우 불행할 수 있다. 전문가를 통해 최선의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아보시는 것이 불행한 결과를 막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경제의 힘, 에너지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