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디어

063
[법률칼럼] 이혼전문변호사가 말하는 이혼과 주의사항
2016.09.25

d78dc4e0ae1fc0f6d9faeffff023d03e_1528713678_5233.png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만 해도 이혼을 하는 것은 엄청나게 대단한 일로 여겨졌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혼을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안 좋은 상황을 억지로 참고 살던 것이 예전의 사회적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그러한 이혼에 대한 그러한 시각이 아주 크게 달라져 힘든 상황을 억지로 참기보다는 여생을 더 행복하게 지내는 선택을 고민해 이혼을 택하는 일도 많아졌다.


또한 이혼에 대한 시선도 편견이 많이 사라지고 단지 이혼을 했다는 것으로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그 배경에 대한 질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또 공감을 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방송에서도 이혼사실로 개그를 하는 일도 흔한 사회가 되었다.


이와 같이 이혼이 흔하게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당사자들이나 혹은 그와 직결되는 관련자들에게는 절대로 이혼이 간단한 문제라고는 할 수 없으며 실제 이혼을 하게 되는 아주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로 인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증세를 호소하는 사례도 아주 흔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이혼이라는 것은 단순히 부부가 간단히 빠른 시일 내에 헤어지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이혼 자체에 대한 의사합치가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고 위자료나 재산분할청구, 친권과 양육권, 면접교섭권 등 이혼과 관련된 부수적인 문제들 또한 이혼 이후의 삶에 큰 영향을 주어 이러한 것들에 대해 서로가 만장일치로 진행되지 않는 한 큰 다툼의 여지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떠한 갈등요소로 인하여 이혼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되고 또 실제 이혼절차를 밟게 되면서 서로가 대립하는 경우에는 그 상황은 점점 각자의 투쟁의 모습으로 필연적으로 진행되게 되고 이로 인해 그 동안 서로가 함께 생활하며 발생했던 아주 사소한 일이나 사소한 언행, 가족 등 주변사람의 행동, 작은 사고, 심지어 무심코 주고받은 농담하나까지도 이혼과 부수적인 요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무기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선은 어느 정도 이혼에 대한 결심을 굳혀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을 포함한 주변인의 사소한 행동이나 언행도 아주 신경 써서 조심하게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혹여나 순간적인 감정풀이로 불필요하게 에피소드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법인혜안 신동호 이혼전문변호사는 "아무리 현재의 상황을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하여도 법률적인 문제와 이를 위한 대략적인 준비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훗날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가를 통한 면밀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어떠한 사건들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또한 분쟁의 요소가 많은 이혼절차에서 만약 자신이 그러한 과정을 부득이 겪어야 한다면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경제의 힘, 에너지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