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디어

법률판례뉴스

130
호텔업계 "파산위기 직면, 특별지원대책 강구하라"
2020.02.10

제주 호텔업계 "파산위기 직면, 특별지원대책 강구하라"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호텔전문경영인협회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부와 제주도는 파산위기에 직면한 제주 관광호텔에 대한 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지금 제주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현재 방문 관광객의 급속한 감소로 인해 관광숙박업 127개소 3만2000여실의 관광숙박업소 이용율이 전년대비 50%이하로 추락하는 등 경영악화로 치닫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재 중국의 폐렴환자수가 1만7000명이 넘어서고 사망자수가 300명을 넘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각 나라별로 국경통제와 여행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관광숙박시설 운영 사업자들은 감내해야할 어려움은 우려와 한도를 넘어 파탄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도내 전지훈련 취소, 각종 대회와 공연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감염병 확산을 의식해 중국인 전용 투숙호텔의 폐업 속출과 일부 관광호텔 예약 취소 객실수가 하루 5성급호텔은 1000~1500실, 4성급호텔은 300~500실 등과 식음료 및 부대시설 판매가 극히 저조한 실정임을 보이고 있고 거의 모든 호텔들이 휴·폐업에 따른 직원 사직 유도는 물론 무급휴가조치 등으로 그 어려움은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제주도는 직면한 제주지역 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휴·폐업과 부도위기에 내몰린 우리지역 관광호텔 경영인 사업자를 위해 긴급운영자금 지원과 대출 상환기간의 연장 조치, 관광시설운영자금 조기집행, 업장폐쇄에 따른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시행과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마련 등 특단의 대책을 당장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