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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금 9조 282억원 풀려…땅값 상승 견인
2019.09.05

토지보상금 9조 282억원 풀려…땅값 상승 견인


이달 의왕 월암 공공주택지구 시작…주택시장 불확실성 땅값에 영향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05 15:25:31

 

올 하반기 수도권에 수조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돼, 향후 땅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해 경기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성남복정1ㆍ2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지구 △남양주 진접2 지구 △시흥거모 지구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군포대야미 지구 등이 해당된다.

 

당장 이달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내달에는 성남복정 1·2지구 공공주택지구에 1조 1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된다.

 

토지보상 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과천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도 지구 지정 3년 5개월만인 오는 11월 말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한다. 준강남권인 과천에 이처럼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은 2015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약 8000억원)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조 단위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인 가운데 최근 전국 땅값 또한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출규제 등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토지 시장에 매수세가 붙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34%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48% 오르며 2월 (0.28%)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